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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학자 32명 안티조선 참여

김상철 기자  2002.09.25 1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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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방송학과, 광고홍보학과 등 언론학자들이 25일 조선일보 반대운동을 지지하는 선언문을 발표한다. 24일 현재 전국 23개 대학 32명의 언론학자들이 안티조선운동에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대한민국은 친일의 역사를 청산하고 민주주의를 정착시키며 남과 북의 긴장과 대결을 화해와 협력으로 바꾸어 분단 극복의 길로 접어들어야 하는 등 모든 영역에서 중요한 분수령을 이루고 있다”며 “이 기로에서 조선일보는 대세에 역행하고 있다. 이것이 조선일보를 극복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라고 밝혔다. 또 “일천한 언론운동 역사에도 불구, 이 시대 최고의 권력인 조선일보에 맞서 성공적으로 운동을 이끌어오고 있는 데 대해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며 “이런 운동으로 인해 우리도 실천하는 연구자이어야 함을 자각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우리 언론학자들은 안티조선운동이 보다 더 활성화되어 우리 사회의 상식이 회복되고 민주화가 완성되며 한반도 평화가 정착되게 하는 데 계속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티조선운동 지지 선언에는 이종수 교수 등 광주대 신문방송학과 4명, 김서중 교수 등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4명, 정용준 교수 등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3명, 김병희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김광호 서울산업대 매체공학과 교수 등이 참여했다. 안티조선측은 최종 참여자 명단과 선언문을 25일 발표할 예정이다.

김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