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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기자단체 교류 정례화 합의

기협, 미 최대언론단체 SPJ와

취재팀  2002.09.25 13: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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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협회는 미국 최대언론단체인 SPJ(Society of Professional Journalists)와 매년 교환방문 형식의 정례적인 교류를 갖기로 합의했다. 두 단체는 또 양국 언론발전을 위한 정보 교환과 기자연수 지원 등의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상기 회장 등 기자협회 대표단은 지난 13일 미국 텍사스주 포토워스에서 SPJ 맥 회장과 로버트 네더 전임 회장 등 집행부를 만나 한미 기자단체간의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상기 회장은 두 단체가 매년 정례적인 교환 방문을 통해 양국 기자사회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이 회장은 또 한국 언론인들이 미국 언론의 취재 시스템과 보도 방식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연수를 바라고 있다고 밝히고, 이와 관련 SPJ가 교량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SPJ는 내년 중에 6∼7명의 대표단을 한국에 파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한국 기자들의 미국 언론사 연수에 대해서도 “방법을 찾아 보겠다”고 말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표시했다.

첫 방문시기와 관련 기자협회는 내년 상반기 서울에서 처음 개최되는 ‘동북아 기자 포럼’에 SPJ가 옵서버 형식으로 참가하는 것을 제안,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SPJ는 현직 언론인과 저널리즘 연구자 1만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미국 최대의 언론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