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협회(회장 이상기)와 서강대 언론대학원(원장 조맹기) 공동 학술심포지엄이 오는 27일 프레스센터와 서강대 가브리엘관에서 ‘김대중 정부와 언론’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서강대 언론대학원 개원 10주년 기념으로 열리는 이번 학술심포지엄에서는 ‘김대중 정부와 언론’이라는 주제하에 △언론개혁 △방송정책 △디지털 방송의 기술정책 △신문정책 △홍보 광고 정책 △방송보도 △방송제작 △언론보도 △언론정책 등 총 9개의 소주제 토론이 벌어진다. 이번 심포지엄은 김대중 정부 출범 5년간의 언론정책, 보도, 제작의 변화를 총체적으로 점검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언론인 언론학자 시민단체 관계자 7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토론회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언론학계에서는 임영호 부산대 교수, 이효성 성균관대 교수, 김서중 성공회대 교수, 김광호 서울산업대 교수 등이 주제발표 및 토론자로 나서며, 언론계에서는 이원섭 한겨레 논설실장, 전진우 동아일보 논설위원, 박명훈 경향신문 논설실장, 박인규 프레시안 편집국장 등, 언론·시민단체에서는 김기석 참여연대 사무처장, 성유보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사장 등이 참여한다.
한편 이날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는 원로언론인 정경희 씨의 특별강연도 있을 예정이다.
조맹기 서강대 언론대학원장은 “변화하는 시대에 부응하는 언론 현장과 학계의 의견을 통해 우리나라 언론 실태를 조망하고 국내 언론대학원의 위상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기회로 의미를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