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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채권은행단'경영이행약정서' 체결

박주선 기자  2002.10.02 11: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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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가 이자율 감면, 출자전환 등을 골자로 하는 ‘경영정상화계획 이행약정서’를 지난달 30일 채권은행단과 체결했다. 채권은행단 관계자는 “이자율 감면(무담보채권 3%, 담보채권 5%), 250억원 출자전환, 800여억원 전환사채 발행 등 약정서의 주요 내용은 6월 채권단 회의에서 결정한 것과 같다”며 “출자전환은 한국일보가 약속한 대로 연말까지 300억원 추가 증자를 완료한 뒤에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은 또 한국일보에 자금관리단을 파견해 약정서 체결 기간인 2006년 12월말까지 한국일보의 자금집행을 감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 한국일보는 채권은행단이 약정서 체결의 전제조건으로 요구했던 100억원 증자를 실시했다. 이번 증자에는 장재구 한국일보 회장, 장재민 미주 한국일보 회장이 40억원, 30억원씩 각각 참여했으며, 장재구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서울경제가 30억원을 출자했다. 박주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