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기간통신사 육성에 관한 내용이 대선공약에 포함돼 차기 정권에서 연합뉴스사법 제정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난 13일 당무회의에서 언론관련 공약 가운데 ‘국가 정보주권 수호를 위해 기간 뉴스통신사 육성에 관한 제도를 정비하겠다’는 방안을 추가해 통과시켰다.
한나라당은 문화관광위원 의견 등을 참고, 대선공약 초안에 기간통신사 육성을 포함시켰으나 공약개발위원 논의 과정에서 “자율기조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조항을 제외했었다. 지난 12일 이같은 내용이 보도된 이후 한나라당은 연합뉴스측의 입장 전달과 한나라당 문광위원, 정책위 등의 의견을 받아들여 공약을 추가했다. 한편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기간통신사 육성 관련 공약에서 연합뉴스 공영성 강화 필요성을 명시한다는 방침이어서 연합뉴스사법 제정은 대부분 대선공약으로 채택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