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조(위원장 김용백)가 시상하는 제12회 민주언론상 대상에 “미군장갑차 희생자 고 심미선, 신효순 사건”을 보도한 인터넷언론 ‘민중의 소리’(이정미 한유진 기자)가 선정됐다.
지난 15일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열린 심사회의에서 심사위원들은 “기존언론이 사건에 대한 보도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을 때 인터넷언론으로서 진실을 알리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면서 “특히 취재과정에서 보여준 치열한 기자정신은 기존 언론에 경종을 울리는 귀감이 될 만하다”며 선정이유를 밝혔다. 인터넷 언론이 민주언론상 대상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정미 한유진 기자는 지난 6월 25일 미2사단 앞 범국민대회 취재도중 미군에 의해 결박 폭행당하기도 했으며 이 사건은 한국인터넷기자협회가 창립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이외에 보도부문 특별상에는 한라병원 파업사태를 도내 최대 현안 문제로 이끌어내고 결국 도 차원의 노사정협의회가 출범하게 되는데 큰 역할을 한 제민일보 좌영철 기자가 선정 됐고 활동부문 특별상에는 ‘전국언론노조 신문통신협의회’(의장 이재국 경향신문 노조위원장)가 선정됐다. 시상은 오는 22일 오후 6시30분 한국언론회관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관석 기자 sherpa@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