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는 “2000년 2월 창간 이래 매월 2000만∼3000만원 가량의 적자를 보다가 9월부터 적자폭이 줄어들기 시작해 11월 1000여 만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오 대표는 흑자 요인에 대해 “페이지뷰가 증가하면서 자발적 광고가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요인이고, 주간지 정기 구독자 및 뉴스콘텐츠 판매량 증가도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오마이뉴스 하루 페이지뷰는 노무현 민주당 후보와 정몽준 국민통합21 후보간 단일화 협상이 타결됐던 지난달 22일 처음으로 1000만회를 돌파했으며 지난 3일 1300만회를 넘어섰다. 올초 150만회에 비해 10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게 오마이뉴스측 분석이다.
오 대표는 “인터넷언론에 대한 인지도가 꾸준히 상승했고 특히 대선 시작 후 오마이뉴스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최근에도 대기업 출판사 콘서트 등의 광고가 늘어나고 있어 12월 흑자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