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사장 취임 한 달이 가까워지면서 YTN 변화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YTN은 23일자로 기존 1실 3단 2국에서 1실 4본부 체제로 조직개편을 단행한 데 이어 25일 프로그램 개편안을 확정했다.
YTN은 먼저 부국장 체제로 운영해 온 보도국장단과 신규사업단, 영상마케팅 사업단을 해체하고 보도본부 기술본부 영업본부 사업본부 기획조정실로 재편했다. 회사측은 개편 취지를 '일사불란한 지휘체제를 확립하고 업무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백인호 사장은 취임사에서 "YTN 조직의 근간은 수평으로 흐르는 성향을 가지고 있었다. 앞으로 일사불란한 수직적 성향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 관계자는 본부제 도입과 관련 "별도의 본부장을 둔 것은 아니지만 향후 조직확대에 대비한 조치"라고 말했다. 지난주 시작된 간부 인사에 이어 YTN은 이번주까지 평기자 인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다음달 6일로 예정된 프로그램 개편 방향은 ▷정시뉴스, 30분뉴스 등을 통한 속보체제 강화 ▷뉴스비중 확대 ▷경제뉴스 보강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동근 신임 보도국장은 "현장성, 속보성을 강화한 고품질의 뉴스상품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