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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법제정·구속자석방 촉구 기자회견

김경태  2000.11.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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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언론실천시민연합(이사장 성유보)과 민주노총(위원장 이갑용) 등 278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민주적 방송법 제정을 위한 전국 시민·사회·종교단체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와 언론개혁시민연대(상임대표 김중배·언개연), 언론노련(위원장 최문순), 한국방송인총연합회(회장 허윤) 등 시민단체와 현업단체는 2일 '민주적 방송법 제정 및 구속자 석방 촉구 합동기자회견'을 가졌다.



공대위 등 4개 단체는 "206회 임시국회에서 통합방송법 제정이 무산되고, 오히려 방송사 노조 간부들만 애꿎게 구속된 데 대해 많은 국민들과 더불어 실망과 허탈, 그리고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구속된 KBS·MBC 노조간부 즉각 석방 ▷9월 정기국회에서 통합방송법안 통과 ▷여·야 정치권의 언론을 이용한 영향력 확대 발상 포기 등을 요구했다. 특히 언개연 김중배 대표는 "최근 일각에서 주장하는 위성방송법 우선 처리 논의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는 정부가 주도적으로 위성 사업자를 선정하면서 또다른 이익을 챙기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언론노련은 기자회견 직후 정부종합청사 뒤편에서 방송법제정과 구속자석방을 위한 규탄집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