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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행환 내외경제신문 편집국장

밀레니엄·재테크 정보로 승부, 증면 지면특화 작업에 박차

김상철  2000.11.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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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경제신문 박행환 신임 편집국장은 "경제지의 유일 석간으로서 도전적인 지면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욕을 밝혔다. 박 국장이 말하는 '도전적인 지면'의 두 축은 밀레니엄과 재테크 분야다. 이 두 분야에 '레이저처럼' 역량을 집중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박 국장은 먼저 "앞으로 주된 테마는 밀레니엄이 될 것"이라며 "새 천년을 맞는 다양한 분야의 요소요소를 경제적인 시각에서 짚고 넘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편집국에 이미 별도의 특별팀을 구성, 아이템 개발 작업에 돌입했으며 연말까지 밀레니엄 테마기획물을 연재할 계획이다.



같은 맥락에서 재테크 분야를 다룬 '머니플라자', 밀레니엄 관련 '디지털플라자' 등 주 2회 특집면 외에 다음달부터 새 천년의 경영을 조망하는 특집면 '디지털시대의 경영'을 신설한다.



박 국장은 "정부부처 자료의 95% 이상이 이미 조간화된 상황에서 정책 기사를 그대로 보도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기존 체제로는 조간에서 보도한 정부 발표를 그대로 따라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박 국장은 현장성 강화를 들었다. 이를테면 단순한 통계수치로서 물가 발표를 전하기보다는 현장의 동향과 체감지수를 보도한다는 것이다. 박 국장은 "앞으로 재테크 정보와 함께 시장·현장에 밀접한 기사를 개발해 석간으로서 지면을 특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존 20면 체제로는 정보의 절대량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밖에 없다"면서 연내로 8면~12면 증면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51년 전남 해남 태생으로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박 국장은 80년 코리아헤럴드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했으며 89년 복간과 함께 내외경제신문에 합류, 줄곧 정경부에서 근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