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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부장공모제…문화부등 3개 부서

전관석 기자  2003.03.26 13: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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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가 부장 공모제를 시행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부장 공모제 공약을 내걸었던 김효순 편집위원장은 지난 20일 전체 사원에게 이메일을 발송해 “편집국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조직문화를 모색한다는 의미에서 일단 부분적인 시행으로 출발한다”면서 공모제의 시기와 대상 부서, 제출서류 등을 통보했다. 대상 부서는 문화부, 여론매체부, 스포츠레저부 등 3개 부서이며 26일까지 마감한다.

부장 공모제는 기존의 인사방식에서 탈피, 경력과 자격제한을 두지 않으며 기존 지면에 대한 평가, 부서 및 지면운용계획 등을 담은 부서 운영 계획서가 유일한 제출서류다. 공모자격을 사내뿐 아니라 사외인사까지 넓힌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김 위원장은 “응모자는 새로 구성될 국장단에 의해 심사되며 부서 운영 계획과 업무능력이 중점적인 판단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겨레 새 경영진은 한겨레21 편집장에 대해서도 공모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전관석 기자 sherpa@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