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노조(위원장 김용백)가 마침내 회장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면투쟁을 선언한 것이다.
노조는 10일 대의원회의를 열어 조희준 회장과 박정삼 편집국장 퇴진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12일 정오 조희준 회장 조기퇴진 촉구 결의대회를 가지며 곧바로 12일~13일 이틀 간 편집국장 퇴진 결의 투표를 실시한다. 투표함은 오늘 저녁 8시 개봉될 예정이다.
국민일보에서 회장 퇴진을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조는 이에 대해 "지난 30일자로 단행된 부당인사와 노조 탄압의 책임자를 지목해 '퇴진 촉구'라는 조합원들의 결의를 보여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지회는 지난 6월 편집국장 불신임 투표를 실시했으나 개표가 무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