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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영씨 1인시위에 지역시민단체도 참여

박주선 기자  2003.04.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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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의 정리해고에 항의하며 지난 7일부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김민영 전 전남일보 광고부장에 대해 지역 시민단체가 조직적으로 동참할 뜻을 밝혔다.

광주전남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과 참여자치21은 지난 11일 공동 성명을 통해 “부당해고 철회, 임원식 전남일보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김 전 기자의 투쟁에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번 해고 사태는 2000년 4·13 총선을 전후해 당시 사주였던 이정일씨에 대한 편파보도에서 확인된 전남일보의 사유화, 임원식 사장 체제에서 반복되고 있는 ‘사원 내쫓기’의 연장선이라고 본다”며 “특히 김 전 부장은 노동조합이 전남일보의 사유화에 대해 저항했던 시절 위원장으로 활동했던 점에 미뤄볼 때 보복성 해고라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주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