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는 지난 16일 “코로마스 펀드가 400만 달러 규모의 해외신주인수권을 행사해 28.29%(992만7272주)의 지분을 확보, 최대주주가 됐다”고 공시했다. 코로마스 펀드는 일간스포츠가 2001년 12월 발행한 해외신주인수권부사채를 보유했다가 한 주당 570원에 행사했다. 이에 따라 기존 주주인 한국일보는 17.5%로, 한국문원은 15.4%로 지분율이 감소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코로마스 펀드는 한국의 소형 회사에 투자를 목적으로 세워졌고, 여러 자금이 모여 조성된 점을 볼 때 1대 주주라 하더라도 경영권을 행사할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일간스포츠 관계자는 “특정 주주에게 주식을 매각할 경우 경영권 방어에 문제가 생길 수 있겠지만 코로마스 펀드는 단순투자 목적의 펀드여서 경영권 장악 의도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