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협회는 자연재해, 재난사건, 전쟁 등 우리 주변에 위험이 발생할 시 언론이 반드시 지켜야 할 기준안을 마련하고 오는 5월 9일 대전에서 열리는 기협 운영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키로 했다.

협회가 마련한 초안에 따르면 △이미 발생한 피해상황 전달보다 앞으로 전개될 다른 피해를 예방하고 줄이는데 도움이 돼야 하며 △기자들은 재난구조본부에서 정한 통제선을 반드시 지키고 △불확실한 내용을 철저하게 검증, 유언비어의 발생이나 확산을 억제하는데 기여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재난보도는 비윤리적인 취재와 선정적인 보도를 근절, 피해자와 그 가족의 프라이버시, 명예, 심리적 안정을 침범하거나 훼손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도 명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