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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전국지방신문협, 지방분권 공동캠페인

김상철 기자  2003.04.30 14: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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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신문사가 참여하고 있는 전국지방신문협의회(전신협·회장 안형순 강원도민일보 사장)는 지난 22일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프레스클럽에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지방분권과 지방언론 정상화를 위한 연대방안을 논의했다.

전신협은 이날 회의에서 5월 공동 캠페인 주제를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로 정하고 오는 1일부터 회원사들이 일제히 관련 기획을 게재하기로 했다. 6월부터는 구체적인 소주제를 선정해 다뤄 나가기로 했으며 5월부터 지방분권캠페인 관련 이미지 광고를 제작하기로 하고 회원사 별로 주 1회씩 게재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전신협은 또 5월중으로 자체 소식지를 발행, 언론단체 학계 정부기관 국회 등에 배포하기로 결정했으며 가능한 이른 시일 내 공동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회원사 결속과 협력을 위한 구체 방안으로는 대형사건·사고 등에 대한 사진을 제공하고 회원사 주최행사의 홍보에도 협조키로 했다. 지역뉴스의 전국화를 추진한다는 취지다.

한편 전신협은 지방언론 지원 관련법과 함께 언론개혁 차원의 자체혁신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신협은 시민언론단체나 학계 등에서 지방언론의 자정을 요구하는 여론이 높다는 점을 감안, 실무협의회 차원에서 지방언론 혁신과 자정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전신협은 이를 통해 적절한 시기에 내부 혁신과제 선언 등의 형식으로 이 문제를 공론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운영위에는 안형순 회장을 비롯 성낙오(영남일보)·신화수(인천일보) 부회장, 박성규 감사(중부매일), 신창기(경기일보)·이순항(경남도민일보)·임원식(전남일보)·임병찬(전북도민일보)·정남진(대전매일) 운영위원과 김희경 제민일보 서울지사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