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관련자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위원장 변정수)는 지난 4월 30일 제65차 회의를 개최해 리영희 한양대 명예교수(사진),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등 19명을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했다.
이날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된 리영희씨는 72년 한양대 신문학과 조교수 재직 중 민주회복국민회의 이사로 활동해 강제 해직됐고 77년 <전환시대의 논리>등의 출판물을 내 징역 2년 자격정지 2년 등을 선고받았다. 또 89년 한겨레신문 비상근 논설위원 재직 당시 한겨레신문기자단 입북 계획 등과 관련해 징역 1년, 자격정지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는 74년 서울대 영문과 교수 재직중 유신헌법 개정 및 구속인사 석방 등을 요구하는 ‘민주회복국민선언’에 서명해 서울대에서 파면되고 76년 중국 방문 연구논문을 토대로 단행본 <8억인과의 대화>를 펴내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