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회장 이상기)는 9일 대전 스파피아호텔에서 2003년 제2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경남CBS와 광주매일신문의 가입신청을 승인했다. 이로써 회원사는 모두 135개사로 늘어났다.
기협은 또 지난 3월 20일 열린 제24회 기자포럼(재난보도의 문제점과 재난보도준칙 제정방안)에서 마련된 시안을 바탕으로 `재난보도준칙’을 제정키로 했다. 준칙은 대한매일 김인석 지회장이 5월말까지 마련한 뒤 여론수렴 작업을 거쳐 차기 운영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키로 했다. 기협은 최종안이 확정되는 대로 회원사 편집 보도국장의 서명을 받아 `기자협회 재난보도준칙’을 공포할 예정이다.
기협은 이와 함께 현행 윤리강령이 급변하는 언론계 현실에 못 미치는 점이 있어 이를 개정하기로 했다. 기협은 각종 비리사건에 연루되는 기자는 물론 지회에 대한 징계 강화와 주재기자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윤리강령에 반영키로 했다. 윤리강령은 광주·전남협회 김기태 회장과 제주협회 홍동수 사무국장이 초안을 마련해 역시 차기 운영위원회에서 최종안을 채택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