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이채락 사장은 지난 9일 국실장 회의와 사원주주 이사회에서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지난 12일 “지금은 사원들이 일치단결해서 어려운 시기를 헤쳐가야 할 중대한 국면”이라며 “이같은 상황에서 건강이 악화돼 원활한 업무수행이 어렵다고 판단,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된 차기 사장선임을 위한 주총 때까지 직무를 수행하기로 했다. 경향신문은 지난해부터 윤전기 리스를 비롯한 채무조정 등 재무건전화를 위한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 사장은 지난해 6월 경영진추천위원회(경추위) 추천을 거쳐 임기 2년의 사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경향신문 사원들은 이 사장 사의표명에 따라 지난 12일 사원주주회의를 열고 15일까지 경추위를 구성하는 한편 16일 회의에서 차기 사장 선임기준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