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는 지난 12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년영남일보를 창간했다. 일간지인 소년영남일보는 4면과 8면을 격일로 발행하고 있다. 소년영남일보는 현재 지방지에서 발행하는 유일한 어린이신문이다. 소년대구일보 소년한라일보 학생경북일보 등 이전에도 지방지에서 어린이신문을 창간한 경우는 있었으나 안팎의 사정으로 발행이 중단되거나 취소됐다.
소년영남일보는 “어린이신문이 갖는 교육적 효과에도 불구하고 지역교육 현실에 유용한 매개체로 제대로 자리잡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며 “이러한 현실인식을 바탕으로 지역의 어린이 독자들을 위한 교육매체로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창간취지를 밝혔다.
소년영남일보는 각각 3명의 취재기자와 편집기자가 제작하고 있으며 동화마을, 인물만화, 우리고장 문화재, 어린이건강 119 등의 아이템과 주 2회 NIE면을 고정 배치하고 있다.
김철수 편집국장은 “독자 참여를 넓히기 위해 솜씨자랑, 독자참여 마당 등 고정란과 테마별 기획을 병행해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어린이 신문 활성화와 창의성 고양을 위해 NIE 보급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년영남일보는 이를 위해 대구지역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이 참여하는 NIE 연수교육을 정례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