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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신임사장에 이정식씨

서정은 기자  2003.06.11 13: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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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신임 사장에 이정식 CBS 대구방송본부장이 선출됐다.

공개모집과 직원대표가 참여하는 사장추천위원회 등 민주적 선임 절차를 도입한 CBS재단이사회는 지난 5일 사장추천위가 추천한 3명의 후보를 놓고 투표를 벌인 결과, 임기 3년의 8대 신임 사장으로 이정식 후보를 선출했다. 이로써 CBS는 역대 처음으로 공모를 통해 직원 출신 방송전문가를 사장으로 맞이하게 됐다. 관련기사 6면

이 신임 사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언론기관으로서 CBS 정체성을 회복하고 프로그램의 대외 경쟁력 제고를 통해 사랑받는 일류방송으로 거듭나도록 모든 역량과 노력을 다하겠다”며 “노사화합으로 사내 분위기를 일신하고 합리적 인사와 투명한 내실경영을 통해 변화하는 방송환경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CBS 노조는 “첫 직원출신 사장 선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와 기대가 나오고 있다”며 “권호경 전 사장 문제로 촉발된 5년여간의 CBS 갈등을 제대로 해소하면서 CBS 발전과 도약을 위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79년 CBS 기자로 입사해 정치부장, 청주·부산방송본부장, 해설위원장, 대구방송본부장 등을 역임한 이 사장은 지난 9일 공식 업무에 돌입했으며 취임식은 이달 말경 가질 예정이다.

서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