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신문시장 감시장치 대폭 강화

박경철 기자  2003.07.02 00:00:00

기사프린트

위반사·지국 분기별 명단 공개





신문고시를 위반한 신문사와 지국의 명단이 분기별로 공개되고 위반 행위를 단속하기 위한 신고센터와 전담팀이 구성되는 등 신문시장에 대한 정부의 감시 장치가 대폭 강화된다.

공정위는 지난달 25일 신문고시 위반 행위를 원칙적으로 공정위가 처리하도록 규정한 신문고시 개정안이 5월 27일자로 발효됨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신문고시 집행 세부 방안’을 마련,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공정위 경쟁국 관계자는 “집행방안을 실행하기 위해 정부과천청사와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4개 지방사무소에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인터넷 홈페이지(www.ftc.or.kr)에 신고사이트를 개설 제보를 접수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문협회 관계자는 “타 업종과 형평성을 고려하지 않은 표적조사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정위는 전국의 신문 구독자와 지국장들을 대상으로 신문 판매시장의 거래 질서 현황을 파악하는 리서치 작업을 늦어도 7월 중 시작해 연말까지 공정위가 직접 처리할 부분과 신문협회에 이첩해 처리할 사건의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박경철기자 pk@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