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300억 증자기한 연장 전망
한국일보 채권은행단이 한국일보의 300억원 증자 기한을 6개월 더 연장해 줄 전망이어서 한국일보가 자금 마련에 숨통을 트게 됐다.
한국일보와 채권은행단이 체결한 ‘경영정상화 이행약정서’에 따르면 한국일보는 지난달 말까지 300억원 증자를 완료해야 했으나 현재 채권단측에서 ‘6개월 연장’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채권단은 지난 연말에도 300억원 증자 기한을 6개월 연장해 준 바 있다.
채권은행단 관계자는 “한국일보의 300억원 증자 지연에 따라 채권단 공동관리를 연장해 줄지 여부에 대해 이번 주중 서면으로 채권단 입장을 정할 계획”이라며 “기한 ‘6개월 연장’이 통과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한국일보측은 지난달 27일 채권단 실무회의에 참석해 300억원 마련을 위한 자산매각 추진 과정을 설명하고 조만간 증자 약속을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한국일보는 미주한국일보가 보유한 방송국을 매각해 자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박주선 기자 sun@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