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배제추진위원회(위원장 강성남)는 지난달 30일 ‘공동배달본사설립 TF팀’을 구성하고 신문공동배달제를 시행하게 될 사업주체인 공배본사 ‘한국신문서비스’의 설립작업을 본격화했다.
공배제추진위는 “지난 3월부터 4개월간 과천 공동배달제 시범실시를 해본 결과 공배제를 전면 실시했을 경우 현장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 등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며 “과천지사의 수익성 제고와 함께 본사 설립 작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배제추진위는 이와 관련 채희석 한겨레 독자서비스국 부장, 문화일보 송계성 판매국 부장 등 판매 일선 중간간부 2명을 참여사로부터 파견 받고 언론노조 이재국 신문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이정호 정책국장 등 4명으로 공배본사 설립TF팀을 구성했다. 공배본사 설립TF팀은 지난 7일 2차 회의에서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지방·지역신문들의 지국 운영 및 위탁 배달 현황 등을 조사하는 한편 실제 공동배달회사를 설립할 경우 주주로 참여할 신문사와 위탁배달에 참여할 신문사들에 대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또 이와 함께 회계사 등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주식회사 설립과 관련한 실무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