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자 조선일보의 광고가 66%에 이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조선일보반대시민연대(상임대표 김동민 외·이하 조반연)에 따르면 이날 조선일보 본 면에서 광고가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지면대비 65.5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반연은 이날 “조선일보는 신문이 아니라 광고전단지였다”라는 광고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이날 광고는 전체 36면 중 전면 광고가 17면에 달했으며 9단 광고 2면, 5단 광고 15면 등 모두 39건의 광고가 전체 지면의 65.57%를 차지했다. 또 광고가 없는 면은 한 면도 없었다.
또 지난 4월 1일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의 조사(20003년 2월25일∼3월10일) 발표자료에 따르면 조선일보의 광고비율은 58.72%로 나타났으며 중앙일보와 동아일보는 각각 59.39%와 58.02%로 집계됐다. 그러나 광고가 없는 면 비율에서는 조선일보가 0.52%로 주요 일간지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