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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이사회 "국회예산심의 반대"

서정은 기자  2003.07.16 0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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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사회가 KBS 예산의 국회 사전심의 논의와 관련 “추가적인 규제는 불필요하다”는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또 KBS 수신료 폐지, 2TV 민영화 등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명하고, 국회와 정치권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했다.

KBS 이사회는 지난 15일 “국회가 KBS 결산에 이어 예산까지 직접 감독하려 한다면 국민 대표성을 가진 이사회의 정체성을 부인하고 이사회의 독립적 기능을 유명무실하게 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며 “이는 결국 KBS를 정치권에 예속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며 국민의 방송인 KBS의 독립성과 자율성에 심각한 위기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사회는 또 “정치권 일각에서 수신료 폐지, KBS 2TV 민영화 등을 추진하는데 대해서도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서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