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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보도본부 '팀제' 도입 검토

서정은 기자  2003.07.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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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보도본부내 부서 체계를 없애고 분야별 팀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KBS 개혁추진단이 지난 3일 팀제 도입을 보도부문 개혁과제의 하나로 설정하면서 지난 14일 보도본부 자체적으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구체적인 대안 마련에 나섰다.

보도본부 간부 및 평기자 6명으로 구성된 TF팀은 오는 18∼19일 초안을 마련하고 23∼24일 여론조사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25일 기자총회를 열어 최종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TF팀은 팀제 도입이 필요한지, 실효성이 있는 것인지부터 면밀하게 검토한 뒤 도입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모아지면 구체적으로 어떤 방향과 내용으로 갈 것인지에 대해 실질적인 밑그림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TF팀에 참여하고 있는 보도국 한 기자는 “팀제는 부서에 얽매여 취재 분야와 관할에 대해 논란을 벌일 필요 없이 실질적인 일 중심으로 가자는 것”이라며 “기존 부서 체계를 폐지하고 통일외교, 교육, 인권, 노동 등 분야별로 20∼30개의 팀을 만든 뒤 몇 개 팀을 관할하는 부국장을 두는 방안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