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자의 대인 커뮤니케이션 빈도가 경제지식 전문성, 윤리성, 취재기술의 전문성 모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영철 MBC 해설위원은 ‘한국 경제기자의 전문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에서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증권거래소 등을 출입하는 현직 경제기자 89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 논문에서 양 위원은 “경제기자의 전문성은 기자가 된 이후에도 스스로 꾸준히 대내외의 경제 관련 매체를 접하고 전문가들과 회합을 갖는 등 부단한 노력을 기울일 때 높아진다”고 말했다.
기자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서는 “기자 개인의 노력은 물론 언론사 차원에서 직·간접적으로 지원해 주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양 위원은 “한국기자들이 IMF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 사실이 아쉬웠다”며 “경제 분야는 특히 전문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경제기자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연구를 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