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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일보 '주말섹션' 발행

김진수 기자  2003.07.30 14: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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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군의 사기진작과 전문화를 위해 발행되고 있는 국방일보가 지난 19일자부터 ‘주말 섹션’을 도입하는 등 편집틀이 확 달라져 눈길을 끌고 있다.

국방일보 주말판은 5면부터 12면까지 8개면으로 구성되며 5면 주말탐험, 6면 피플+피플, 7면 건강 & 삶, 8면 스포츠, 9면 책마을, 10면 취업 길라잡이, 11면 전우의 광장, 12면 레저 등 각 섹션별로 다양한 기획물을 담아내고 있다.

실제로 지난 26일자 ‘주말 섹션’은 최전방 첫 여군 소총 소대장인 육군 칠성연승부대 장보연 소위(24·육사 59기)를 메인 특집으로 다뤘으며 뒷장에는 국군방송 ‘위문열차’ 공연을 위해 파견된 연예병사 홍경민 일병 스토리, 미 프로야구 시카고 커브스의 최희섭 선수를 다룬 기사 등을 시원한 사진과 함께 대서특필했다.

국방일보 변신의 주역은 지난 2001년 7월 국방홍보원장에 취임한 김준범 원장(51). 중앙일보 출신으로 지난 79년 동양방송 보도국 기자로 있다가 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현장 취재 후 강제 해직 당하기도 했던 김 원장은 취임 이후 ‘독자제일주의’를 선언하고 △정보가 있는 신문 △쉽고 재미있는 신문 등 5대 편집방향을 새로 제시하는 등 국방일보의 개혁과 변화를 이끌고 있다.

한편 중앙일보 기자, 정치부 통일외교팀장을 거쳐 개방형 직위인 국방홍보원장으로 자리를 바꾼 김 원장은 지난 9일 충남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2003 우수 책임운영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을 받는 등 CEO로서의 능력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hama@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