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 동아, 문화, 세계, 한국, 매일경제, 한국경제 등 7개사 사진부장이 지난달 6일 방송된 MBC 미디어비평의 ‘보도사진인가, 광고사진인가’가 허위보도로 명예훼손을 했다며 MBC 사장, 제작국장, 해당 기자, 취재원(홍보책임자 장모씨) 등을 상대로 지난 18일 총 5억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미디어비평이 마치 백화점에서 향응을 받고 그 대가로 광고성 사진을 게재했다는 식으로 허위 비방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현주 미디어비평 부장은 “경제면에 실리는 사진이 제공하는 사람들에 의해 악용될 소지가 있어 다시 생각해보자는 취지로 보도한 것”이라며 “사진부장단이 보도의 취지를 모르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소송으로 대응한 것은 지나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