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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속 비경 남들은 몰라요"

국제신문 스쿠버다이빙 교육…교육생 전원 면허받아

박경철기자  2003.08.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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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기자협회지회(지회장 정상도)가 지난 7월 회원들간 친목도모와 바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개설한 편집국내 스쿠버다이빙 교육프로그램이 기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교육은 스쿠버 다이빙 강사 자격을 갖고 있는 사진부 박수현 기자가 대학시절부터 즐기던 취미생활을 사내 직원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다는 뜻을 정상도 지회장에게 전달하면서 시작됐다.

지난달 14일부터 20까지 7일간 진행된 첫 교육에는 총 12명의 기자가 참가해 △2일간의 이론교육 △3일간의 수영장 교육 △태종대 앞 바다에서의 실습 순으로 진행됐다. 또 이 달 9일에는 해양대학교의 장비 및 전문인력 도움을 받아 해양대 앞 바다에서 실습을 할 예정이다.

이번 스쿠버 다이빙에 들어간 경비는 박 기자의 무료강의, 장비 랜털료에 대한 국제신문 기협지회의 50% 지원 등으로 해결했다. 또 교육을 이수한 12명 회원 전원이 초급 다이버 라이센스를 받기도 했다.

물에 대한 적응도가 높아 동료들로부터 ‘해녀탄생’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던 생활과학부 오혜숙 기자는 “처음 접해본 수중세계라 두려움이 있기도 했지만 또 다른 세계를 알게 됐다는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 7일간의 교육에 직접 참여한 정상도 지회장은 “일정이 바쁜 회원들의 스케줄을 맞추기 위해 새벽시간에 교육이 이뤄지고 체력부담이 있어 낙오자가 생기리라 생각했는데 한 명의 낙오도 없이 모두 열성적으로 따라 줘 감사하다”며 “앞으로 매2개월에 한번씩 스쿠버 다이빙 교육프로그램을 진행시키겠다”고 말했다.

박경철기자 pk@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