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고 똥누고 잠자는 것이 기사 거리인가? 아니다. 기사가 되려면 적어도 이 세상을 좀더 아름답게 가꾸는 것이어야 한다. 이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는 것에는 두가지가 있다. 아름답지 못하게 하는 것을 찾아내 없애 버리는 것이고 아름답게 하는 것을 찾아내 더욱 넓히는 것이다.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양 쓴다든지, 사실을 감추고 쓴다든지 하는 왜곡 기사도 너무 많다. 그런 기사를 쓰는 것은 나를 속이고 나를 죽이는 것이다. 신문기자는 사주의 종이 아니다. 왜곡된 기사는 어떤 이유로도 변명될 수 없다.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 기자는 공익적 성격을 갖는 직업이므로 직업윤리에 충실해야 한다. 출세나 이익에 눈이 멀어 진실을 왜곡해서는 안된다.
기자여 비굴해서는 안된다. 당당하라.
기자여 교만해서는 안된다. 겸손하라.
한·중 기자교류 우의강화 기대
중화전국신문공작자협회 주석 소화택
한국기자협회 창립 39주년에 즈음하여 본인은 중국기자협회(中華全國新聞工作者協會)를 대표하여 한국기자협회 동료들에게 축하를 전하는 바입니다.
한국기자협회는 창립이래 39년 간 한국 언론의 발전을 이끌고 한국 기자들의 합법적인 권익을 보호하고, 한국 기자들의 자질 향상을 위해 많은 사업을 추진하였으며 또한 경하할 만한 성과를 거두셨습니다.
최근 10년간 한중 양국 기자협회의 노력으로 양국 언론계의 교류가 빈번해 지고 협력이 강화되었습니다. 이는 양국 국민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우의를 돈독히 하는데 매우 이로운 것입니다. 본인은 앞으로도 한중 양국 언론계의 관계가 더욱 큰 발전을 거두리라고 믿습니다. 귀 회의 사업이 날로 번성하기를 기원합니다.
정부 언론통제에 구속받지 않아야
미국기자협회장 로버트 리저(Robert Leger)
지난해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열린 미국기자협회 연례총회에서 첫 교류를 가진 이후 한국기자협회가 한국언론의 자유와 민주화 증진에 크게 기여한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정부의 어떠한 언론통제 위협에도 구속받지 않는, 자유롭고 생기 넘치는 언론이야말로 자유 수호의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미국 언론의 지난 200년 동안의 경험이 잘 입증하고 있습니다.
귀 협회의 70∼80년대 언론자유화 운동, 언론인 권리와표현의 자유 및 책임있는 언론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이 오늘날 한국기자협회를 한국내 영향력있는 목소리로 성장하게 만들었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귀 협회의 이런 노력이 한국의 민주화와 자유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사실입니다. 지난 39년간을 되돌아 볼 때 귀 협회는 자랑스럽게 여길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기자협회 창립 39주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한국-베트남 이해증진에 기여
베트남기자협회장 홍빈(Hong Vinh)
베트남기자협회를 대신해 한국기자협회장과 집행부에게 인사를 드립니다.
한국기자협회 창립 39주년을 맞이해, 베트남기자협회 집행부와 1만2000명 기자를 대신해 본인은 한국기자 친구들에게 축하메시지를 전하는 바입니다.
한국-베트남 협회간의 기자 교류 프로그램이 지난 1993년 처음 시작한 이래 매년 계속돼 왔습니다. 이런 교류는 해가 거듭할수록 발전돼 베트남과 한국 국민간의 관계와 협력 증진에도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베트남기자협회는 한국기자협회와 한국의 언론이 현재 급속한 발전을 보이고 있으며, 한국과 한국민의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기자협회가 베트남과 한국과의 관계와 이해 증진에도 크게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한국기자 친구들에게 심심한 축하를 보내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