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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지방 합동 인터뷰…권역별로 연말까지 계속

박경철 기자  2003.08.20 11: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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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대구·경북지역 언론사와 합동 회견을 한 것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9개 권역별 지방 언론사를 상대로 한 연쇄 합동 인터뷰에 들어간다.

이날 합동 회견에는 매일신문 영남일보 대구일보 등 지방지 3개와 KBS대구, 대구MBC, 대구방송, CBS대구방송 등 4개 방송사 보도 편집국장과 정치부장, 취재기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노 대통령은 “지방언론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원원칙을 세워놓고 있다”며 “그러나 자전거일보와 언론사 난립 등 복잡한 문제가 있어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해성 수석은 “문화관광부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노 대통령은 앞으로 광주·전남(9월 5일), 부산·경남(9월 30일), 전북(10월 17일), 대전·충남(10월 31일), 강원(11월 28일), 제주(12월 19일), 경기·인천(12월 29일) 등과 각각 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윤태영 대변인은 “그간 지방언론의 인터뷰 요청이 있었으나, 이같이 권역별로 합동 인터뷰를 실시하는 것은 청와대가 자체 계획한 것”이라며 “지방분권의 취지를 살리고 지역문화 창달 및 언론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참여정부 출범 6개월을 맞는 오는 25일에도 `경제 챙기기’의 일환으로 매일경제, 한국경제, 서울경제, 헤럴드경제 등 4개 경제지와 합동 인터뷰를 갖는다고 윤 대변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