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여명의 각계 지식인들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업코리아는 지난달 27일 창간리셉션을 갖고 사회통합과 민생개혁을 이끌어 좌우·보혁간의 이념대립과 국론분열을 극복하는데 앞장서기로 뜻을 모았다.
업코리아는 창간사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국민적 합의 추구 △열린 민족주의와 자주적 세계화 지향 △합리적 개혁과 실사구시 추구 △정치적 중립성과 경제적 독립 견지 △중도와 균형이라는 가치 지향 등을 표방하겠다고 밝혔다.
안병영 업코리아 대표는 “우리 사회는 이념적 양극화와 세대간, 집단간 갈등으로 혼란을 겪고 있으며 밖으로는 세계화의 물결과 지식정보사회로의 이전 등 문명사적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업코리아는 좌우의 극단적 이념을 배격하고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참된 공론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업코리아는 굵직한 사회 현안에 대한 논쟁을 활성화시키고 적극적으로 정책대안을 마련하는데 무게를 둘 예정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분야별 기사와 사설칼럼, 전문가들의 논쟁과 여론 수렴을 위한 ‘정책탕평책’ 시리즈, 분야별 대안 마련을 위한 ‘정책대안’ 코너 등을 운영한다. 특히 ‘정책대안’ 코너는 정치 경제 노사 교육 등 10개 부문에 각각 1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정책포럼을 구성하고 심층적인 토론을 거쳐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업코리아는 또 창간기념으로 김수환 추기경과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운영위원으로는 안병영 대표(전 교육부장관) 외에 임현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서경석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 박은정 이화여대 법학과 교수, 강원일 변호사 등 7명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