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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시, 경남도민일보 소송

박경철 기자  2003.09.03 11: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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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시와 황철곤 마산시장이 경남도민일보의 조두남기념관 관련 기사로 명예를 훼손을 당했다며 이 신문사 윤석년 편집국장과 김주완, 박근철 기자를 상대로 2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마산시와 황 시장은 소장에서 “황 시장을 독재자로 표현하고, 마산시의 행정이 시민들로 하여금 신뢰를 잃게 했다”며 명예훼손과 정신적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경남도민일보는 1일 편집국 기자총회를 열고 마산시와 황철곤 시장이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 대해 사실 보도와 비판 기능을 다한 언론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의도로 보고 정면 대응키로 방침을 정했다.

한편 경남도민일보는 지난 6월 취재기자 명의로 조두남기념관 설계자문위원회 관련 내용 공개를 요구하다 마산시가 거부하자 “조두남 기념관 추진과정 끝내 거부, 황 시장 ‘투명행정 역행’”(6월 25일자)과 “행정정보 공개 투명지수 황철곤 마산시장 낙제점” “차라리 독재시절이 그립다” 등의 제목으로 기사와 칼럼을 보도하며 마산시를 비판했다.

박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