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수 인천일보 사장이 사퇴했다. 지난 17일 오전 인천 파라다이스 올림프스 호텔에서 개최된 이사회에서는 이달 초 신 사장이 제출한 사퇴의사를 받아들였다.
이날 이사회는 전체 10명의 이사 중 신 사장을 비롯한 유덕택 회장, 장재춘 전 사장, 김광식 이사, 심명구 이사 등 6명이 참석해 5명의 이사가 신사장의 사퇴의사에 동의했다. 신 사장의 직무대행은 신 사장의 추천을 받아 최창민 관리이사가 당분간 맡게 됐다.
인천일보는 18일 전체 직원회의를 열고 황호수 인천출판사 사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정찬흥 노조위원장과 남창섭 사무국장 송정로 편집국장, 김순겸 광고부장, 이종호 부천주재부장 등 7인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비대위는 24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의 법적 권한 이양을 승인받기 위해 이사진과의 사전조율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