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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무료일간지 창간 검토

박주선 기자  2003.10.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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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가 무료일간지 창간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문화일보 한 간부는 지난달 30일 “무료신문 창간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신문시장이 어렵다보니 생존 방안을 찾기 위한 방편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10월말경 창간 여부에 대한 가닥이 잡힐 것 같다”며 “무료신문 시장을 틈새시장으로 보는 쪽과 창간이 여건상 가능한지, 종합지로서 적합한지 등에 대해 신중론을 펴는 쪽간 논쟁이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간부는 “아이디어 차원에서 나온 얘기”라며 “현실적으로 창간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달 30일 사장 주재로 열린 국실장 회의, 편집국 부장단 회의에서도 이같은 논의가 진행됐다. 회사측에서는 편집국내 팀을 구성해 11월경 타블로이드 판형으로 무료일간지를 창간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창간에 대해 사장의 의지가 강하다”며 “사내 여론수렴을 철저히 거치지 않았고, 경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사업확장에 대한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박주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