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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반금병매' 연재중단

박미영 기자  2003.10.01 1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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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가 선정성 논란을 빚은 소설 ‘반금병매’를 연재 시작 7개월 여만에 중단했다.

중앙일보는 지난달 26일 ‘1부 마감’이라는 형식으로 소설을 중단하기로 했으나 2부 시작 시점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작가 조성기씨는 이날 ‘1부 연재를 마치며’라는 글을 통해 “그들의 음탕과 불륜을 폭로한다고 하면서도 오히려 나도 모르게 동조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본다. 그래서 이런 소재들은 금기로 그냥 내버려두는 게 현명한지도 모르겠다”며 “괜히 벌통을 건드렸다가 벌떼에 쏘인 느낌”이라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