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홍 MBC보도본부장이 IPI의 한국관련 결의문 채택에 반발, 지난 1일 IPI를 탈퇴했다. MBC국제교류팀은 지난 1일 IPI한국위원회 사무국을 통해 “회원들의 의사를 반영하지 않는 IPI에 회원으로 있을 이유가 없다”며 구 본부장의 회원탈퇴 의사를 통보했다. MBC는 추후 이긍희 사장의 회원 탈퇴 여부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구 본부장은 이에 앞서 지난달 15일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IPI총회에 회원 자격으로 참석했으나 노무현 대통령의 언론탄압을 우려하는 내용의 한국관련 결의문이 채택되자 이에 반발, 총회장을 퇴장했다. 또 지난달 29일에는 IPI한국위원회에 항의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오는 11일 시카고에서 열릴 IPI본부 이사회에 앞서 8일 열릴 예정이던 IPI한국위원회 이사회는 이사들의 일정이 맞지 않아 11일 이후로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