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가 기자들의 불신임 발의 움직임과 관련 자진 사퇴한 이강렬 편집국장의 후임으로 이형용 심의실장을 임명했다.
국민일보는 지난 2일 이강렬 국장이 편집국 전체 회의를 소집하고 전격 사퇴의사를 밝힌 후 10일 이상 공석으로 있던 편집국장 자리에 지난 14일 이형용 심의실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강렬 전임 국장은 전략기획실장에 임명됐다.
이에 앞서 이강렬 국장은 “지면파행이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며 기자들이 지난달 25일부터 편집국장 불신임 발의를 위한 연서명에 들어가자 지난 2일 사퇴의사를 밝힌 후 곧바로 휴가에 들어갔다.
한편 이형용 신임 편집국장은 78년 한국일보에 입사, 언론계에 입문했으며 88년부터 국민일보에서 편집부장, 여론조사부장, 편집국 부국장 등을 지냈다.
박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