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미국을 움직이는 힘은 무엇인가. 미국의, 미국에 의한, 미국을 위한 헤게모니를 위해 ‘전쟁광’이라는 비판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신보수주의자, ‘네오콘’에 관한 연구서가 나왔다.
전직 한국일보 국제부 기자였던 이장훈 씨는 “미국을 움직이고 있는 네오콘들의 힘을 파헤치면서 전율을 느꼈다”고 전한다. 저자는 네오콘이 대부분 유대인이며, 동부지역의 명문대학을 나온 엘리트로서 이라크와의 전쟁을 주장했던 세력이라는 단편적인 정보만으로는 미국의 변화를 읽을 수 없다며 그들의 조직, 혈연관계, 군사전략, 정치철학, 자금줄 등에 대해 현미경을 대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네오콘에 현혹당했고, 재선된다면 네오콘의 전략을 조언 삼아 제국주의 전쟁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네오콘의 궁극적 목표는 중국이라고 저자는 전망한다. 또 네오콘은 한반도를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전진기지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남북 관계가 어떻게 변하느냐가 대 중국 전략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그래서 “우리도 ‘한반도에 의한, 한반도를 위한, 한반도의’ 대전략을 짜야 할 때다.”
-미래M&B
-한국의 미디어교육/언론재단
전국 13개 대도시 초중고교의 미디어교육 실시 현황과 인식을 조사한 보고서가 나왔다. 보고서는 총 116개교 및 미디어교육 전문강사, 교사 등 43명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 전체 학교의 96.6%가 ‘학교 내 미디어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이유로는 ‘미디어의 폐해를 극복하고 올바른 이용습관을 기르기 위해’ ‘교육 학습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민주시민 역량 고양’ 등을 꼽았다. 미디어교육 형태와 관련, ‘특별활동시간’에 실시한다는 응답이 80.2%로 가장 많았으나 절반 가량의 교?강사들은 ‘독립 교과목화’를 실시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밖에 미디어교육의 목표, 활성방안, 만족도 등에 대한 조사결과 및 시민사회영역의 미디어교육 현황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가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