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기자와 북측에 대해 인도적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한국이웃사랑회) 이일하 회장이 함께 변화하는 남북관계의 현장을 살펴보면서 통일로 가는 길을 찾고 있다. 신 기자는 2002년 7월부터 굿네이버스의 방북대표단과 함께 북한을 방문해 북한경제의 변화상을 취재했고, 굿네이버스는 현재 북한의 목장, 병원 등 30여개 사업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민족의 화해와 협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북측 동포들을 도와야겠다는 남측 사람들의 감동이 필요하며 정치적 통일보다 우선 사회경제적인 통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왜 토요일일까. 주5일 근무제 등 북측보다 잘 사는 남측 사회의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토요일, “통일을 위해서는 풍요로운 남측 사람들이 더 희생하고 헌신해야 한다”는 신 기자의 생각이 깔려있다. 또 실제 저자들은 올 1월부터 6개월 이상 매주 토요일에 만나 바람직한 통일을 위한 논의를 벌이기도 했다. 저자 인세 수입금 전액은 굿네이버스의 북한어린이 돕기 사업에 기부하기로 했다. -필맥
대전문화예술인의 삶과 예술을 조명한 책 <문화가 사람들, 바름>이 출간됐다. 이 책은 저자가 기자로서 재직하던 시절 60여명의 예술가들을 만나면서 이뤄진 인연을 토대로 그들의 예술세계를 소개한다. 한 사람당 두 세장 정도의 짧은 설명으로 이뤄져 있지만, 예술가들의 입을 통해 전달된 글귀가 각 예술가들의 가치관을 압축적으로 잘 드러내고 있다.
저자 엄은화는 중도일보 문화체육부 기자로 재직한 바 있으며 <문화예술> 칼럼니스트로 활동중이고 현재 한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 과정에 재학중이다.
“인연은 스스로 지어 가는 것”이라고 표현한 저자는 “지역 문화예술계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분들의 가치관을 서술하려 했다”며 “중진 예술인의 삶과 예술적 특성을 담은 기록서로 예술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자료로서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