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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스스로 윤리의식 고민해야"

[인터뷰]언론법학회 2대 회장 김진홍 교수 인터뷰

김창남 기자  2004.02.25 04: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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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정기총회에서 한국언론법학회 제2대 회장으로 추대된 김진홍 한국외국어대 정책대학원장은 “언론법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며 “이를 토대로 진정한 언론자유 창달과 언론민주화 구현 그리고 언론문화 및 수용자 인권을 포함한 언론복지의 증진에 기여할 논리와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8일 김 교수를 외대 연구실에서 만났다.

-언론법학회의 앞으로 활동계획은.

“우수한 회원의 균형적인 확대뿐만 아니라 학문집단간 토론과 논의 그리고 학제적 연구와 천착을 위해 다양한 세미나를 개발하겠다. 또 학회지 ‘언론과 법’을 봄 가을에 한 차례씩 발행하고 국제심포지엄을 연례화해 학회의 내실화를 꾀하겠다.”

-언론에 대한 명예훼손소송이 늘어나고 있는데.

“공인에 대한 명예훼손 및 집단소송이 강화되는 추세인 만큼 무엇보다 언론인 스스로 명예훼손에 대한 다각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언론인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언론윤리강령과 시행강령이 거의 사문화 됐는데, 규제가 자율화된 만큼 기자들이 먼저 윤리의식에 대해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언론법학회는 언론학자와 언론전문직종사자 법학자 법률실무종사자 윤리학자 종교지도자 등 학자집단과 전문가 집단을 통해 언론법제와 윤리 그리고 정책 등을 연구하기 위해 지난해 설립됐다.

김창남 기자 kimcn@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