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간 NIE(신문활용교육) 연구를 해온 최상희 경향신문 편집국 전문위원(NIE 전문기자)이 NIE 입문서 (커뮤니케이션북스)을 펴냈다.
이 책은 NIE에 대해 “학교수업에 신문을 교수매체로 활용하여 교육적 효과의 제고를 위한 교수법이자 새로운 신문과 교육의 동반자적 신산학협동 프로그램”으로 정의한다. 구체적으로 △신문에서 교육적인 요소를 찾아 학습하고 △신문으로 다양한 표현을 하거나 공작활동을 하고 △신문 만들기 △신문 속 정보를 이해해 정보 활용능력 배양하기 등이 NIE의 개념이다. NIE를 단순히 신문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으로만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각 장에서는 부제 ‘신문활용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실질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NIE지도의 개념 및 방법, 교재로서 신문 선정기준에서부터 기사유형별?교육대상별?실행형태별 NIE프로그램, NIE 평가까지 상세히 다뤘다. 추석, 안전교육 등 주제별, 유아교육?초중등 교육?사회교육 등 교육과정별 NIE 프로그램, NIE 수업전략과 수업지도안 구성, 국내와 미국 영국 일본 등 각국의 NIE 사례도 모아 놓았다.
최근에 본격화하는 인터넷NIE에 대해선 “인터넷(신문사 사이트 등) 위주로 수업하는 형태와 인터넷과 신문을 동시에 활용하는 수업 형태”로 구분하면서 장단점, 수업방법 등을 소개했다.
저자는 “NIE는 교육계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지만 적당한 교재와 교육방법이 부족하고, 언론계는 독자감소, 문자기피현상 등의 위기에 대처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시점”이라며 “언론계와 교육계는 공동 발전을 위해 ‘NIE적 산학제휴’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전문인력과 재정을 담당할 NIE지원센터 설립, NIE기금 창설, 밀도있는 NIE 교재 개발 등을 제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