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재단의 기사검색서비스 카인즈의 공공성과 수익성을 강화하고, 뉴스제공사의 저작권 보호, 기술표준화를 위한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언론재단은 지난 10월 (주)이모션에 ‘카인즈 리모델링 방안’에 관한 용역을 의뢰, 지난 12일 보고서를 제출받았다. 이를 토대로 오는 19일 카인즈 뉴스제공사, 문화관광부, 정보통신부, 온라인신문협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토론회를 개최해 카인즈 리모델링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앞서 언론재단은 ‘카인즈 뉴스제공사 공동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6개월간 논의를 진행해왔다.
언론재단 데이터베이스팀 관계자는 “카인즈 리모델링은 배치돼 보이는 공공성과 수익성의 접점을 찾고 저평가돼 있는 언론사의 온라인 뉴스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주)이모션은 보고서를 통해 △언론사 뉴스콘텐츠의 저작권 보호를 위한 DRM(Digital rights model) 솔루션 도입 △기술표준화를 위한 카인즈와 뉴스제공사간 공동 논의 △사진 동영상 등 콘텐츠 확대 및 일부 유료화 등을 제안했다. 특히 유료화에 대해선 “단계별 서비스 개발 및 점진적인 유료화가 바람직하다”면서 비즈니스 모델 구축 방안으로 △대기업 맞춤서비를 통한 고부가가치 콘텐츠 제공 △검색대행 서비스 △서비스 신청기업의 해당 사이트 DB에 관련 뉴스 공급 등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또 포털사이트 등에 거래되는 언론사 뉴스콘텐츠가 저평가돼 있다고 지적하면서 “카인즈가 뉴스콘텐츠 공급자인 언론사의 협상력을 강화하기 위해 언론사의 입장을 정리해 대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언론재단 데이터베이스팀 관계자는 “카인즈 리모델링을 위해선 언론재단과 뉴스제공사간 공감대가 형성돼야 하는 만큼 토론회 이후 양측간 협의체를 만들어 논의를 진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