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기자협회장 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전북도협회, 경남울산협회 등은 이미 협회장을 선출했으며 인천경기협회, 광주전남협회, 강원도협회 등은 오는 20일까지 협회장 선거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전북도협회는 지난 16일 오후 12시 전북 전주시 한 식당에서 운영위원 11명이 모여 단독 후보로 출마한 KBS전주 이병문 기자를 40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어 경남울산협회도 같은 날 오후 1시 경남 진주시 한 음식점에서 운영회의를 갖고 경남신문 이종구 기자를 34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반면 인천경기협회는 17일 오전 11시 수원 교육정보연구원에서 경인일보 최우영 기자와 경기일보 최종식 기자가 39대 인천경기협회장직을 놓고 경선을 벌인다.
당초 3명의 후보가 나설 것으로 알려졌던 광주전남협회는 신건호 광주방송 기자가 단독 출마한 가운데 오는 19일 오후 7시 KBS광주 공개홀에서 15개 회원사 119명의 회원이 참석해 찬반 투표를 가질 예정이다.
강원도협회는 오는 20일 오후 12시 30분 춘천시 김연숙 웨딩홀에서 강원도민일보 유열 기자와 KBS 춘천방송총국의 심재남 기자가 경선을 통해 새 협회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이와 달리 일부 지역에서는 선거 과열과 선거 후유증 등을 감안해 경선보다는 윤번제로 협회장을 추대하기도 한다.
실제로 부산협회는 내년 2월 중 운영회의를 개최하고 방송 5개 회원사(부산MBC, KBS부산, CBS부산, PSB, 연합뉴스 부산지부) 가운데 1개사가 회장직을 맡게 된다. 현재 부산협회는 신문사(부산일보 국제신문)와 방송사가 윤번제로 협회장직을 맡고 있다.
충청북도협회는 내년 3월쯤 한빛일보에서 협회장이 탄생할 예정이다. 충청북도협회도 윤번제 방식을 사용해 짝수년에는 신문사, 홀수년에는 방송사가 협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대구경북협회의 경우는 아직 선거일정 및 선출방법에 대해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내년 2월 초 운영회의를 열어 선거 방법과 일정 등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전충남협회와 제주도협회는 지난 4월과 12월에 이미 지역 협회장 선거를 마쳐 대전일보 김재근 기자와 제주일보 홍성배 기자가 각각 협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