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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성의 다양성 SBS-KBS2-MBC순

조규장 기자  2004.02.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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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3사 중 SBS가 가장 다양한 장르를 균형 있게 편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위원회가 2003년 가을개편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편성의 다양성을 분석한 결과, 따르면 SBS가 편성의 다양성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KBS2, MBC, KBS1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시간대 가운데 평일은 MBC와 SBS, 주말은 KBS1의 다양성 지수가 가장 높았고, 주시청시간대는 KBS의 다양성 지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위가 다양성 측정을 위해 사용한 ‘상대적 엔트로피’는 선진국에서 방송의 질을 평가하는 방법의 하나로 특정 채널내에서 시청자가 선택할 수 있는 프로그램 유형의 범위를 의미하는 지수다.

방송 3사가 가장 많이 편성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뉴스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생활정보, 버라이어티쇼, 드라마 순으로 드러났다. 방송사별로 전체시간대에 KBS1은 뉴스(25.5%), KBS2는 드라마(18.4%), MBC는 뉴스(23.8%), SBS는 생활정보(21.8%)를 각각 가장 높게 편성했다. 주시청시간대의 경우 KBS1은 다큐멘터리와 뉴스, KBS2는 버라이어티쇼와 드라마, MBC와 SBS는 드라마와 버라이어티쇼를 가장 높이 편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위는 보고서에서 “각 방송사는 뉴스, 생활정보, 버라이어티쇼, 드라마 등 4개 장르를 중심으로 시간대별로 경쟁 채널의 편성을 고려해, 프로그램의 종류와 편성량을 결정하고 있다” 분석했다.

조규장 기자 natasha@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