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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배사 시너지효과 크다"

김창남 기자  2004.02.25 23: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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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6백여 지국 통한 종합물류사 가능성

2차년도 총 지국수 3천개…경쟁력 갖춰







공배사인 한국신문서비스(주)가 본격적으로 영업을 개시하게 되면 신문시장의 정상화 뿐 아니라 1600여개에 달하는 지국을 통한 종합물류채널로 거듭나게 돼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 18일 전국언론노조 주최로 열린 ‘신문공동배달제도의 도입과 공배사의 역할’ 토론회에서 발제에 나선 정연구 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는 앞으로 한국신문서비스(주)가 1600개에 달하는 지국을 통한 종합물류서비스 회사로 체계를 갖출 경우 한국의 어떤 물류조직보다 세밀하게 전국을 연결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교수는 특히 전단지 배포 등의 사업이나 광고 공동 수주 등의 업무 뿐 아니라 만화 도서 비디오 등을 배달하는 온라인 문화상품 유통점의 기능을 접목하게 경우 그 시너지 효과는 상상을 초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한국신문서비스(주)의 등장으로 △신문판매에 대한 부가가치세의 도입이 가능해지며 △무가지 등의 문제와 판매부수 늘리는 행위의 근절을 가능하게 해 금력에 의한 신문시장 훼손을 원칙적으로 막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신문서비스(주) 주은수 기획위원도 지국 네트워크를 통해 월간지, 주간지, 특수지 및 정부 간행물 등에 대한 정기간행물 관련 유통산업과 독자를 대상으로 한 광고전단사업, 정부의 공공광고 대행과 버스, 지하철 등의 공익광고 개발, 택배 등의 부대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 기획위원은 “사업 1차년도인 2004년에는 전체 1,645개의 지국 중 적정지국을 우선 선별 또는 통합해 적용하고, 2차년도인 2005년도부터는 지국망을 확대해 배달 사각지대 해소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계획대로라면 참여사 총지국수는 3000개(1사당 평균 600개 지국)로 메이저사 평균 지국수인 1300개보다 월등하다"며 경쟁력을 강조했다.

김창남 기자 kimcn@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