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을 이유로 채용시 차별을 하지 못하도록 한 고용정책기본법 개정안이 지난 9일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언론사 채용방식에도 변화가 올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연령제한 폐지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언론사는 KBS, 조선, 연합 등. 그리고 이미 동아, 세계, YTN 등 3개 언론사가 연령제한을 폐지한 상태다.
KBS 정복승 인사관리부장은 “고용정책기본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연령제한 폐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인사조항을 개정하기 위해선 사규심의회의 경영회의 이사회 회의 등을 거쳐야 하는 등 절차상의 문제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영훈 조선일보 인사과장은 “올 채용시험에서부터 서류전형 폐지와 연령제한철폐를 신중히 검토했으나 지원자가 대거 몰려 장소 등의 문제로 보류했다”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장소 문제만 해결된다면 가급적 많은 인원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아직 구체적인 검토를 하지 않았지만 정부가 고용정책기본법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면 반영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