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만들기 최규선 파일 단독 입수’ 등을 보도했던 임도경 뉴스위크 한국판 편집장이 최규선씨 사무실에서 서류 등을 절취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지검 형사6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지난달 26일 “임 편집장이 작년 8월 백모씨의 도움으로 서울 강남의 최씨 사무실에 들어간 뒤 최씨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찍은 사진을 비롯한 사진 38장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관련파일 4권 등 서류 62권을 빼낸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은 최씨의 자서전 대필작가인 허모씨가 “최씨의 최 측근으로 보도해 명예를 훼손하고 전 직장에 복직시켜 준다고 속여 피해를 봤다”며 임씨를 명예훼손과 사기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하고 허씨를 무고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